발기부전 및 조루치료제 구세정, 한번에 2가지 효과를! 구세정 가격과 후기는?
구세정이라는 남성 전용 의약품이 새롭게 나왔는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과 조루를 복합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인 '구세정'이라는 약물입니다.
동구 바이오 제약에서 만든 것인데 사실 약물만 본다면 세계 최초라고 보기는 어렵고 복합제의 의미에서 세계 최초라고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동안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과 조루 치료제 성분을 함께 복합제로 만들어서 임상시험을 해서 의약품 허가를 받은 경우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을 처방 받으면서, 조루 문제가 있는 분께는 조루치료제를 함께 처방을 낸 적은 꽤나 있었지만요.
참고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발기부전과 조루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군이 5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조루는 많은 남성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증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발기부전과 조루를 동시에 치료해주는 것이 더 나은 사람들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1, 2등은 모두 한미약품에서 만든 것입니다.
물론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표는 비아그라나 시알리스겠지만, 실제적으로 처방 1, 2등은 팔팔정과 구구정입니다.
아무래도 제네릭(generic, 카피약)이기 때문에 동일 성분, 동일 용량에서 가격이 저렴한 약품인 팔팔정과 구구정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구세정 성분
구세정에 들어가는 성분은 어떻게 될까요?
- 실데나필(sildenafil) 50mg
-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 15mg
위 2가지 성분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실데나필(sildenafil)은 비아그라와 팔팔정에 들어가는 성분으로 PDE5 inhibitor 계열의 약물입니다.
실데나필은 음경의 해면체 혈관에서 일산화질소(NO)가 줄어드는 것을 억제합니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이 확장되는데 필수적인 물질로, cGMP라는 신호전달 물질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혈관이 확장되게 됩니다.
발기부전 환자들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 cGMP 농도가 떨어지거나 일산화질소 농도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발기가 될 수 있는 일산화질소 농도에도 해면체 혈관이 제대로 넓혀지지 않아 혈액이 잘 차오르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실데나필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어 발기부전을 치료해주도록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40대를 기준으로, 남성의 절반 이상이 발기부전을 한번 쯤은 경험해보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30대 이후로 급격히 떨어지는 남성호르몬 수치로 인해서 그런 게 아닐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40대 이상의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실데나필이나 타다라필(tadarafil)과 같은 PDE5 inhibitor 계열의 약물은 굉장히 중요한 물질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다음으로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이라는 성분입니다.
클로미프라민은 원래 삼환계 항우울제라는 성분으로, 우울증 또는 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성분입니다.
클로미프라민은 세로토닌(serotonine)이라는 신호전달 물질이 재흡수되어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사이의 공간인 시냅스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억제합니다.
일반적으로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이나 정서뿐만 아니라 남성의 사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시냅스에 세로토닌 농도가 높게 유지된다면, 사정이 지연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시냅스에서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진다면, 금방 사정을 해버리고 마는 조루가 되어버립니다.
클로미프라민이라는 우울증 치료 성분이 조루증에 사용되는 것은 사실 의약품 허가증을 뛰어넘는 사용입니다.
하지만 조루증 치료에 허가사항을 얻지 않았을 뿐, 사실상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의료 급여가 되지 않는 조건에서 오프라벨(off-label)로서 처방이 가능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클로미프라민이라는 우울증 치료 약물로, 세로토닌 농도를 높게 유지하여 사정이 지연되도록 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세정 후기
아직까지 구세정이라는 약물이 자주 처방되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저도 약사 생활을 하면서 딱 2명 정도만 보았습니다.
올해 나온 신약이기도 하고, 발기부전에 비해 조루증 치료에 대해서는 사실 적극적이지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조루증으로 오히려 관계를 더 오래 가질 수 있어서 좋다는 식의 평가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정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구세정을 복용하신 60대 남성분의 후기를 들어보면, 우선 복용하는 것은 비아그라와 유사하다고 했습니다.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이 공복에 복용해야하는 것처럼, 구세정도 공복에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발기의 정도인 단단함 혹은 묵직함은 팔팔정과 유사하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팔팔정과 같은 성분이 들어갔다는 것을 미리 의사에게 듣고 복용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팔팔정이 구구정보다 더 딴딴하게 온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구세정도 발기력이 매우 강하게 온다고 했습니다.
그분 표현에 의하면 20대 중후반의 발기력과 유사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루까지는 아니지만 사정이 약간은 지연되긴 지연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팔팔정만 복용했을 때보다는 더 나아진 거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구름에 살짝 뜬 기분으로 관계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관계 후에는 샤워를 안하고 바로 잘 정도로 피곤이 몰려들어왔다고 하고요.
물론 구세정은 신약에다가 2가지 치료 성분이 들어간 약인 만큼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처방받은 분은 구세정 1정 당 7,500원 정도 나온 것으로 판단됩니다.
혹시라도 구세정을 복용하려고 고민 중이신 분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