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라졸람 제제 자낙스, 자나팜 과다복용 부작용 무엇이 있을까요?
일반생물학을 공부할 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학습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흥분할 때 자극되는 교감신경이 발휘되는 것은 '싸움&도망 반응(fight & fright response)'라고 표현을 합니다.
동물계로 비유해서 말씀드리자면, 누군가 공격하려 들 때, 상대를 보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면 싸우고, 이기지 못할 거 같으면 도망가려고 하는 상황이 오는데, 이때 자극되는 것이 바로 교감신경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다양한 감정이 들 수 있는데, 화가 난다거나, 무섭거나, 극도의 공포감이 느껴진다거나 불안해지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감정들이 흥분성 신경 경로를 통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따라서, 흥분성 신경을 억제하는 자나팜과 자낙스 같은 약물은, 흥분으로 인해 나타나는 극도의 불안, 공포함, 진정이 되지 않는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알프라졸람의 약리적 기전은 어떻게 되나요?
자나팜과 자낙스에 들어있는 알프라졸람은 뇌에 존재하는 GABA 수용체에 결합하여 약리적 효과를 나타냅니다.
GABA 신경전달은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로서 흥분상태를 진정시키고 흥분과 반대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사실 GABA가 뇌에서 불안과 관련한 감정에 어떻게 관여해주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뇌에 있는 GABA 수용체가 줄어드는 현상을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진정작용을 일으키는 회로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또한 공황발작의 경우, 뇌에 존재하는 억제성 경로가 약해져서 불안 증세가 극대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면증일 경우, 알프라졸람이 GABA성 신호전달을 증강시켜서, 사람이 안정을 취하게 되고 결국 수면까지 이르게 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처방으로 사용되는 수면제의 경우, 성분으로 분류하였을 때 2종류가 있습니다.
- 벤조디아제핀(BDZ)계 약물 : 알프라졸람 등
- 비 BDZ계 약물 : 졸피뎀, 잘레플론 등
졸피뎀 또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못지 않게 약국에서 자주 조제되는 수면제입니다.
아무래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과는 다르게, 오직 수면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에만 높은 선택성을 갖고 있는 약물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자니딥, 자나팜의 부작용
자니딥과 자나팜에 들어있는 벤조디아제핀계열 성분 알프라졸람은 조심해서 복용해야하는 약물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향정신성 의약품이기 때문에 중추에 작용하여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졸음, 어지러움, 피로 등이 있으며, 기억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니딥, 자나팜과 같은 약물은 단기간에 치료 용량에 맞춰 복용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 의존성으로 인해 수면제 없이 수면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환각, 환청, 이상행동등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단기간 사용 후 용량을 줄여나갈 때,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신체가 해당 약물에 적응하여서 약물에 어느정도 의존을 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용량을 줄이면, 신체가 적응을 하지 못해 금단현상이 나타나,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자칫하다간 발작, 경련, 구토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프라졸람을 비롯한 모든 BDZ(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약물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이런 문제는 더욱 심하게 일어날 수 있
으며, 갑작스런 용량 감소시 잘 나타납니다.
또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혈압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에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의학전문가의 관찰 하에 신중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기존에 뇌질환이 있는 사람, 신장, 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