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푸라민 연고 vs 안티푸라민 로션 성분 차이 및 효과
유한양행에서 나오는 안티푸라민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에서 만든 첫번째 의약품인만큼 역사도 길고 인지도도 상당히 탄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티푸라민을 만든 사람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라는 분에게 의사 부인인 '호미리' 여사가 계셨는데, 당시 어린이들에게 바를 진통소염제 연고가 없어서 이것을 만들자고 서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에 미국에서 만든 '맨소레담'이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미국 맨소레담이 너무 비싸서 보통 사람들은 아파도 맨소레담을 구해서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을 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보급용 연고 제제를 개발하기로 하였고, 안티푸라민은 그때 만들어진 첫번째 연고라고 합니다.
안티푸라민 디자인과 의미
패키지에 그려진 여성의 모습은 바로 이 연고를 개발했던 호미리 여사를 모티브로 하여서 만들어진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안티푸라민은 안티(anti)+푸라민(inflame)을 합친 말입니다.
즉, 염증(inflame의 '푸라민')을 억제한다(anti-의 '안티')는 뜻을 만든 것입니다.
안티푸라민에는 연고도 있고 손흥민이 그려져 있는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도 있습니다.
안티푸라민 연고와 안티푸라민 로션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티푸라민 연고 vs 안티푸라민 로션 성분
안티푸라민 연고와 안티푸라민 로션에 들어있는 성분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안티푸라민 연고는 의약외품입니다.
반면 안티푸라민 로션은 일반의약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티푸라민 연고는 약국을 제외한 곳에서도 치약처럼 구할 수 있는 반면, 안티푸라민 로션은 오로지 약국 내에서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두 성분의 차이를 표로 만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 안티푸라민 연고 (1g 당 함량) |
안티푸라민 에스 로션 (1g 당 함량) |
L-멘톨 | 8mg | 60mg |
살리실산메틸 | 46mg | 200mg |
DL-캄파 | 59mg | - |
안티푸라민 연고와 로션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특히 DL-캄파가 있냐 없냐의 차이가 대표적인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L-캄파는 식물에서 추출된 항염증제로 독특한 파스 향기가 있고,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살리실산 메틸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살리실산을 피부에 적용하기 쉽게 메틸화한 물질입니다.
살리실산은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바르면 통증이 진정되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염증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경구용 복용 약물로는 NSAIDs계 약물(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많이 개발되어서 살리실산을 복용하는 일이 예전만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맨소레담이나 안티푸라민에서처럼 피부 외용제로는 아직까지 살리실산이 종종 쓰이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L-멘톨은 청량감을 주는 물질입니다.
통증이 있을 때 시원한 청량감을 주면 통증이 잘 느껴지지 않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자극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차가운 느낌을 주어 통증이 느껴지지 못하도록 차혜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쿨파스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