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킨 변비약, 계속 복용해도 되나요? 성분과 효과는?
어르신들 중에서 변비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래도 위장관 기능이 떨어지고 장액도 잘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약물로 인해서 2차적인 변비도 일어나고, 먹는 양까지 줄어들어 변 자체가 적게 만들어져 변비가 악화되는 일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만일 변비가 심하게 일어나서 오랫동안 변을 보기 어려울 경우에는 관장약을 써서 변을 빼내야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관장약은 변비약과는 다르게 대장에 직접적인 강한 자극을 주어서 대장의 연동운동이 잘 되도록 유도하는 약재입니다.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주 써서는 안되며, 반드시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노인분들이나 처음 변비약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변비약을 고르실 때는 어떤 것을 고르시는 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는 순하고 자극성이 덜한 약재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굿모닝 에스 과립'처럼 차전자피가 들어간 팽창성 하제나 '마그밀정'과 같은 염류성 하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순한 변비약으로는 잘 해결되지 않는 변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자극성 성분이 들어간 변비약을 쓰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이킨 변비약이 있습니다.
메이킨큐 성분과 효과
메이퀸큐는 장용정의 형태로 되어 있는 것으로 위에서는 분해되지 않고 소장 및 대장에서 약물 성분이 나와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메이킨큐 장용정 1알에 들어있는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분명 | 함량 |
비사코딜 | 5mg |
우르소데옥시콜산 | 6mg |
카산트라놀 | 14mg |
도큐세이트나트륨 | 14mg |
비사코딜과 카산트라놀은 자극성 하제입니다.
자극성 하제라는 것은, 변비약 성분 중 대장 점막에 있는 신경총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대장이 운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옆구리를 갑자기 찔렀을 때 움찔하면서 놀라는 것과 유사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성 하제 성분은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약물 의존성이란 우리 신체가 약물 성분에 의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약 없이는 대장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메이킨Q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오히려 대장 운동 능력이 퇴화할 수 있으니 절대로 장기연용은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우루사에 있는 성분으로 흔히 'UDCA'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담제로서, 쓸개에서 담즙이 잘 분비되도록 유도합니다.
담즙은 계면활성제로서 지방이 뭉쳐있는 것이 작게 분해되도록 도와줍니다.
이 경우, 대변도 좀 더 잘 나올 수 있고, 지방 소화력이 높아져서 소화도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도큐세이트는 연하성 하제라고 하는 것으로 대변의 표면장력을 낮춰줍니다.
대변의 표면장력이 저하되면 대변이 물러져서 그 사이에 수분이 침투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연하성 하제를 통해서 좀 더 물러진 대변이 대장에서 바깥으로 쉽게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메이킨큐 어떻게 복용할까요?
메이킨Q를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꼭 필요할 때만 자기 전에 1알~3알 복용하면 됩니다.
자기 전에 복용하는 이유는 다음날 일어나서 쾌변을 볼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수분을 충분히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대변에 수분 함량이 높아져 대변이 좀 더 물러지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처음 복용하시는 분이라면 1알부터 시작하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강한 용량으로 복용하면 대장 점막에 자극이 세져 좋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