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겔 크림 골프 엘보우, 테니스 엘보우에 바를 수 있어요.
골프나 테니스 같이 팔을 써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반복적인 팔 움직임이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해 근막이나 인대가 손상되어서 지속적인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소염진통제 성분이 들어간 외용제를 발라서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기 운동이나 근육통, 관절염 등으로 고생할 때 정형외과에서 바이겔 크림이라는 외용제를 처방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사지를 하듯이 바르면서 진통제 성분을 직접적으로 손상된 부분의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기 때문에 염증을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해주어 여러가지 근육이나 관절 관련 증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바이겔 크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처방전이 없어도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겔 크림의 성분
바이겔 크림에 들어있는 성분은 인도메타신이라는 소염진통제 입니다.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 하나로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염증 시 발생하는 신호전달물질의 생성을 줄여주어서 통증이 적게 느껴지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것이 완화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이라고 하는 것은 COX(cyclooxygenase)라는 효소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은 어떠한 연유 등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에서 세포막에 있는 인지질이 분해되며 아라키돈산(arachidonic acid)를 이용하여 COX가 프로스타글란딘(PG)를 생성시킵니다.
그런데 바이겔 크림의 인도메타신은 COX inhibitor로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도록 해주므로, 근막이나 인대 등이 다친 부분에 일어나는 발열, 발적 등을 완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바이겔 크림을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에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불투명한 크림 제형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발라주시면 증상 완화와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바이겔 크림은 일반의약품
정형외과 처방에 바이겔 크림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바이겔 크림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외부적으로 바르는 파스 같은 소염진통제는 겔 형태로 되어 있어서 바르고 난 뒤 끈적거리는 기분이 드는데, 바이겔 크림은 약간의 유분이 함유된 크림 제형이기 때문에 바르기 쉽고 소염진통 효과도 조금 더 오래 지속되는 편입니다.
바이겔 크림은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약국마다 취급하는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처방 없이 구하실 수도 있으니, 자주 가시는 약국에 취급 여부를 문의하시면 자세한 사항에 대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