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질염은 종류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각 질염마다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이때마다 느끼는 것은 감염체가 무엇인지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고 보조적으로 지노베타딘 질세정액과 같은 것을 사용하여 살균 소독을 잘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 1주간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을 사용하면서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질 감염 질환에 보조적인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에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단, 질염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 잦은 질세정액 사용은 오히려 정상 세균총의 변화를 가져와 질염에 재발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겐트리손 크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겐트리손 크림은 진균성 질염에 종종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당연히, 겐트리손 크림은 현재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반의약품처럼 처방전 없이 구하실 수는 없습니다.
겐트리손 크림의 성분
겐트리손연고에 들어있는 성분은 크게 3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
2. 클로트리마졸
3. 겐타마이신 황산염
이 성분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는 스테로이드로 면역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반적으로 면역이 과활성화되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간지러우며 만지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것을 완화해주는 것이 바로 베타메타손인 것이죠.
클로트리마졸은 항진균제로서 곰팡이균, 즉, 진균을 사멸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진균은 세균과는 다르게 진핵세포로 되어 있어서 세포 구조가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항생제로는 곰팡이균을 사멸시킬 수 없습니다.
겐타마이신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제입니다.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여, 진균에 감염된 피부에 세균의 공격에 따른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저해해줍니다.
겐트리손 크림 성분 별 효과
겐트리손 연고에 들어있는 성분 각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입니다.
베타메타손은 대표적인 이화작용을 유도하는 스테로이드로, 국소적으로 적용하여 해당 부위에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베타메타손은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부신 피질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을 모방합니다.
코티솔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면 소화도 억제되고 면역반응이 억제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면역이 억제되면 단백질들이 모여서 과도하게 일으키는 이물질 제거 반응이 일어나는 게 줄어들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발적 반응이나 가려움 등을 완화하도록 도와줍니다.
클로트리마졸은 항진균제로서 곰팡이에 감염된 질이 감염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클리트리마졸이 곰팡이를 사멸시키는 방법은 바로 곰팡이균이 필요로 하는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을 합성하는 과정을 억제해주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위 그림처럼 라노스테롤(lanosterol)이 에부리콜(eburicol)로 대사되는 과정, 그리고 에부리콜이 4,4-디메틸 에르고스트라트리에놀(4,4-dimethyl ergostratrienol)로 변하는 과정을 차단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르고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게 억제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겐타마이신입니다.
겐타마이신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물질입니다.
겐타마이신은 주로 칸디다성 질염에 적용되면, 면역력이 떨어진 질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2차 감염이란 기회 감염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숙주에 다른 이물질(병원체)가 그 틈을 틈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겐타마이신은 세균의 리보솜이라는 세포 소기관에 작용하여 단백질이 합성되는 것을 차단해줍니다.
세균의 생명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면 사멸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람 세포의 리보솜과 세균의 리보솜은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따라서 겐타마이신은 사람의 단백질 합성 과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겐트리손 크림 사용법
겐트리손 크림을 질염에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은 하루 2번 사용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면 되고,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도 꼭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노베타딘 질세정액과 같은 세정액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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