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성기는 생각보다 습해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삼각 팬티나 드로즈 팬티와 같이 몸에 달라붙는 속옷을 입는 일도 많고 열도 많고 땀과 같은 분비물도 많은 사람이 양복 같은 옷을 입고 앉아서 일만 한다면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겠죠?
더욱이, 남성분들 중에서 소변을 제대로 다 본 상태가 아닌데 바로 팬티를 입고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속옷에 소변이 뭍어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더욱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사타구니 가려움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자기도 모르게 성기 주변이 가려워서 손을 넣어서 긁거나 어딘가에 비비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본인도 민망하겠지만, 주변 사람들도 너무 당황할만한 모습이기도 하죠.
오늘은 이러한 남성 사타구니 가려움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온다습하게 있으면 안되는 사타구니
환기가 안되는 곳에 온도도 높고 영양물질이 많다면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사타구니라는 곳은 신체구조상 피부가 접혀지는 곳이기도 하고, 옷을 입으면 통풍이 가장 안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요즘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도 많고, 체중이 많이 나가시는 분들이라면 온도가 더 쉽게 올라가고 땀도 차기 쉬워집니다.
이 경우 사타구니 주변 피부에 고온다습한 환경과 유기물이 많은 상태로 인해 사타구니 완선이라는 진균 감염이 쉽게 일어나게 도비니다.
음낭 때문에 사타구니 부분이 쉽게 습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무좀이 있는 남성분들이라면 더더욱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발에 있던 무좀이 성기 주변으로 옮겨지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으로 발도 만지고, 사타구니 주변도 긁으시는 남성분들이라면 더더욱 이런 감염 문제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만약에 사타구니 주변에 약간 어둑어둑한 피부가 있고 간지러움이 느껴지면, 사타구니 무좀일 가능성이 높으니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사타구니가 가려울 땐 습관부터 바꿔야
만일 사타구니가 가려워서 사타구니를 긁는 게 일상이라면 본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선 일하거나 공부할 때 너무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을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대략적으로 1시간 정도 앉아있었다면 일어나서 10분 정도 걸어다녀서, 사타구니의 통풍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팬티도 꽉 달라붙는 팬티보다는 트렁크라고 불리우는 사각 팬티를 입으시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꽉 조이는 옷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바람이 잘 통하고, 신체에서 발생하는 땀도 잘 증발될 수 있도록 하는 옷이 좋습니다.
소재의 경우, 나일론과 같이 땀 흡수가 나쁜 것을 이용하지 않은 옷을 골라 입어주시는 게 적절합니다.
사타구니 간지러움에는 항진균제를
사타구니 간지러움이 있는 분들이 잘못 생각해서 쓰는 약이 습진약입니다.
일반적으로 습진약은 건조함이 발생했을 때나 혹은 알러지반응이 일어났을 때 사용하는 약입니다.
스테로이드 성분과 항생제 성분이 들어가서 가려움증을 줄여주기는 하겠지만, 이것은 결국 증상의 은폐가 될 뿐입니다.
그래서 클로스톤지 같은 약물을 사타구니 완선, 사타구니 백선에 사용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떄는 사타구니 백선용 항진균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의약품으로는 연고제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테르비나핀(terbinafine)이 들어간 연고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라미실 크림, 무조날, 터비뉴겔, 나미솔 등 다양한 테르비나핀 약국제가 있습니다.
테르비나핀은 곰팡이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에르고스테롤을 합성하는 단계를 저해합니다.
이 기전을 통해 곰팡이균이 번식해나갈 때, 세포막이 약해져 결국 터져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경구로 복용하는 사타구니 가려움증 약물도 있습니다.
다양한 항진균제를 경구 복용 약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데, 처방으로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병원에 내방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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