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주식 우리나라 어떻게 될까? 삼성, 하이닉스, TSMC는?

미국 우선주의를 곧줄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당선되자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반면, 미국 주식 시장은 지속해서 우상향해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인들은 확실히 예전과 다르게 '이기적으로' 변하게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도 어쩌면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회사들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상당히 확고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현이 상당히 거칠기도 유명해서,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반도체 기업은 부유한데, 미국 사업의 95%를 훔쳤으며 대부분 대만에 있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만이나 한국 등 반도체 회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 없는 말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TSMC는 미국 눈치보기

 

대만의 최대 기업이자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트럼프가 당선 되자, 중국 회사로부터 7nm 이하의 반도체 주문은 받지 않을 거라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곳은 중국 빅테크 기업입니다.

알리바바(Alibaba)와 바이두(Baidu)의 경우, 자사 AI 클라우드를 만들기 위해서 반도체 설계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왔었는데, TSMC가 만들어 주지 않는다면 재현율 높은 고품질의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TSMC가 아닌 한국 기업이나 다른 회사를 통해서도 만들 수 있지만 수율을 고려했을 때, 대만 TSMC를 이용해서 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더욱이 한국 기업 또한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업체인 SK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이러한 중국 빅테크 기업의 제안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으로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사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상당히 미국 중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미국 대기업의 독단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도 한 사업가이기도 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에서 사업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예전 트럼프 집권시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으로 반도체를 팔기 위해서는 미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상당히 큰 제제를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에만 하더라도, 미국 트럼프 정권은 국가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의 화웨이가 미국산 장비를 이용하여서 만들어진 반도체를 구입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중국에 큰 영향을 끼친 이유는 바로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반도체 제조 시 미국에서 만든 반도체 장비에 상당히 큰 비중을 두고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은?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미국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의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로 인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당분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 트럼프 정권을 생각해보았을 때, 미국에 이익을 주는 우방에는 사업기회를 주고, 배타적인 혜택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와 관련하여 미국 국익에 도움을 주고,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보조금 정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가 약세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시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