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약이 참 핫한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날씨도 덥기도 하고, 노출이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다이어트에 여러가지 약이 쓰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당뇨병 제제로 개발되었다가 살 빼는 용도로 사용되는 삭센다나 위고비 같은 GLP-1 agonist가 있고, 향정신성약물로 처방되고 있는 phentamine 제제입니다.
모두 전문의약품으로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식욕억제제 펜터민
식욕억제제에 대해서 자세히 작성한 아티클이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약국에서는, 디에타민이나 휴터민 같은 게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모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CNS)에 작용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dendona.tistory.com/60
다이어트약 위고비
요즘 일론머스크 비만약이라고 유명해진 위고비입니다.
주 성분은 semaglutide인데, 이는 삭센다에서 사용된 liraglutide 성분을 좀 더 개발시켜서 매일 맞았던 주사를 일주일에 한번 맞는 주사로 변경했습니다. 삭센다와의 차이점은아래 아티클을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dendona/223515263757
삭센다나 위고비나 원래 모두 비만약이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것입니다.
GLP-1 agonist(=glucagon like peptide-1 agonist)는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집니다.
이 GLP-1은 체내 이자에서 랑게르한스섬이라는 곳에 존재하는 베타세포에서 만들어지는데, 체내에서 인슐린 합성이나 분비, 위장관 운동조절, 그리고 식욕억제 등을 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GLP-1 agonist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phentermine 제제와 달리,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도 않고, 혈당을 낮춰주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주사제라는 한계점을 뛰어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고비를 이용한 다이어트 예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사람들 중에 일론 머스크와 킴 카다시안이 이 위고비를 이용하여서 살을 뺀 예시가 있습니다.
킴 카다시안의 경우, 위고비를 3번 맞아 3주만에 7kg을 뺐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경우에도, 체중을 빠른 시간을 빼는데 이 위고비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4월에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냈습니다만, 아직까지 위고비를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병원을 보진 못했습니다.
위고비 부작용
위고비는 이런 강력한 다이어트 효과와 다르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요요현상과 노화현상입니다.
우선 요요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기존 다이어트약 삭센다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인데 GLP-1 agonist 제제를 복용했을 경우, 식욕이 억제되고 위장 운동이 느려지면서, 하루종일 배가 고프지 않는 효과를 주는 것인데, 복용을 멈추는 순간 다시 위장기능이 본래 기능으로 돌아와 식욕이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삭센다에서 볼 수 있었던 부작용을, 같은 계열의 발전된 약물인 위고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다른 여러 서방 국가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보고된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화 현상이 일어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고비로 인해 갑작스럽게 살이 빼면, 피부가 늘어진 상태로 살이 빠지게 되고, 피부탄력성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시면서 약물의 효과를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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