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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배뇨통, 방광염에 쓰는 저령탕 성분, 가격, 소변 보기 어려울 때!

by 약사 박제니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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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약국에 오셔서, 방광염 때문에 고민이라며 가능한 한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하고 싶다는 여성 손님이 계셨습니다.

그분께 한방제제로 저령탕을 드렸는데, 며칠 드시더니 꽤 괜찮으셨나봅니다.

그래서 오늘도 약국에 오셔서 저령탕을 더 구하시고 가셨답니다.

저령탕은 일반적으로 배뇨통이 있거나 방광염에 잘 걸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뇨기계 질환 중 방광염은 요도의 길이가 짧은 여성분들께 잘 걸리곤 하는데요, 찌릿찌릿 아픈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통증을 참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저령탕 성분 어떻게 될까?

저령탕에 들어가는 생약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령(KP) 1.0g, 복령(KP) 1.0g, 활석(생규) 1.0g, 택사(KP) 1.0g, 아교(생규) 1.0g

여기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바로 저령입니다.

저령은 이렇게 생긴 약재입니다.

저령(猪苓)은 한약재로 쓰이는 버섯 중 하나인데, 상수리나무나 단풍나무, 자작나무 등 뿌리에 생기는 균류입니다. 한방에서 쓰일 때는 잘 말린 후, 얇게 썬 것을 사용하고 있죠.

저령은 대표적인 이수제로, 소변이 적게 나오시는 분들께는 소변이 더 많이 나오게 해주고, 세균의 발육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신장염으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께는 저령을 복용하게 하였을 때, 이뇨효과로 부종이 빠지게 해주며,

방광염 요도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방 약품 중에서, 신장염에 쓰이는 것은 오령산, 저령산, 만병오령산 등이 있습니다.

만성 요로감염에 효과가 있는 저령탕

요로감염은 여성들에게 특히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UTI(Urinary Trac Infection)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대장균으로 인한 감염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항문과 비뇨기계가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의 경우 신체구조상 남성들보다 항문과 비뇨기가 가깝게 있고, 요도 길이 까지 짧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더더욱 잘 생기는 바입니다.

그래서 만성요로감염에는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들보다 비율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저령탕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일례로 80대 여성이 만성 요로감염(UTI)으로 수차례 입원한 경력이 있는데, 그분이 저령탕 처방을 받은 후, 항생제나 신경성 방광약인 alpha-1 block를 복용시키지 않암음에도 불구하고 만성 요로감염을 치료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더라도, 만성 요로감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요로감염의 치료 및 개선으로 저령탕이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치료-경제학적으로도 분명 효과가 있고요.  

약국 저령탕 가격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저령탕은 제형과 제조사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들고다니기 편하며, 복용하기도 편한 것은 엑스 과립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엑스 과립은 기본적으로 약물 추출액을 과립 형태로 만들어, 입에 쉽게 녹고 들고다니기도 편합니다.

저희 약국에서 다루는 저령탕은 경방신약에서 나온 바디스 엑스과립이라는 상표명을 가진 것으로, 3포(2.5g)에 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잦은 요로감염과 방광염, 배뇨장애를 걱정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일반의약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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