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귀두 상처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남성분들의 경우, 예민한 피부 중 하나인 귀두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성적 관계를 너무 격하게 가졌거나 혹은 굳은 살이 많은 피부 부위로 음경을 오랫동안 만졌을 경우 귀두에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너무 꽉 조이는 옷을 입는다거나 과격한 운동 등을 통해 귀두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포경수술을 하신 남성분들이라면 더더욱 귀두에 상처가 쉽게 납니다.

 

남성분들은 귀두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적절하지 못한 방법으로 귀두의 상처를 처리하다가 오히려 더 덧나거나 혹은 2차 감염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귀두에 상처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두에 상처가 났을 때

귀두는 매우 예민하기는 해도 결국 피부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귀두 진피 아래까지 상처가 나면 결국 모세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손톱이나 이빨과 같은 부위와 마찰이 있을 때 이런 일들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의심스러운 성적 관계를 가진 상황이 아닐 경우, 예민한 피부에 맞춰 적절한 관리를 해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흐르는 물로 상처난 부위를 닦아내는 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솔트액이나 포비돈과 같은 자극성이 적은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줍니다.

이때 과산화수소수와 같이 자극성이 강한 소독액을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합니다.

왜냐하면 귀두는 매우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그러한 상처에는 자극성이 강한 소독액은 적절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적절한 연고를 찾아 바르시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후시딘이나 쿼드케어와 같이 피부 상처용 연고를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오는 부위라면 이러한 연고제제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귀두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연고 제제를 바르면 적절한 보호막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딱지가 생길 정도로 깊숙히 상처가 난 부위일 경우 메디폼과 같이 습윤환경을 만들어 상처가 자연스럽게 아물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음경이 발기되는 경우 귀두의 크기가 변하면서 붙여놓은 메디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일, 발기가 자주 발생하는 분들이라면 메디폼 같은 것을 붙이는 것보다 오히려 단순 밴드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샤워할 때마다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물의 마찰로 인해 딱지라 떨어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살이 직접적인 자극을 주지 않도록 적절히 피해서 닦는 게 필요합니다.

만일 샤워를 꼭 해야한다면 목욕용 의자를 이용해서 귀두 부위가 보호되도록 조치한 후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의심스런 성적 관계가 있었다면

만일 STD(성적 관계를 매개로 하는 질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과 관계를 가졌을 경우, 귀두나 음경에 상처가 났다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보시는 게 권장됩니다.

왜냐하면 노출된 혈관을 통해서 병원체가 체내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험성이 있는 성적 관계를 가진 후, 몸살에 걸린 듯이 아프다거나 열이 날 경우 감염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더더욱 신속히 병원을 찾아가보시는 게 권장됩니다.

만일 매독이나 에이즈와 같은 문제가 걱정된다면 근처 보건소를 찾아가서 검사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