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분들 중에서 두피 가려움 때문에 약국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아무래도 머리를 감으시고 바로 말리지 않고 그래도 눕거나 하루종일 누워 계시는 분들 중에서 두피 가려움증을 많이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특히나 머리에 열이 많거나 혹은 환절기에 두피 탈락이 많아지는데,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시는 어르신분들 중에서 두피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어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두피 가려움으로 니조랄도 쓰고 별 걸 다 쓰지만 관리가 안된다며 오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가려움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자꾸 머리를 긁고 계신다는 분도 있고, 두피 가려움은 일상생활에 여러가지 지장을 주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 적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한미 두피앤이라는 약물입니다.
왜냐하면 연고제제에 비해 좀 더 묽은 제형인 액으로 되어 있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성분이 더럿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려움과 피부염(두피염) 그리고 습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미약품 두피앤액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피엔에 들어있는 성분
두피엔액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분 | 분류 |
프레드니솔론 발레로아세테이트 |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로 항염증 및 면역억제 |
L-멘톨 | 두피 청량감 |
티몰 | 두피 청량감 |
크로타미톤 | 소양감 완화 |
에녹솔론 | 소양감 완화 |
알란토인 | 피부 보습 및 상처치유 |
이와 같이 여러가지 복합제가 섞여있는 외용제로 염증을 완화하고 가려움증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두피에 청량감을 주어 시원한 느낌을 주며, 피부에 손상이 난 부분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연고 제형보다는 묽기 때문에 머리에 콕콕 찍어 바를 수 있으며, 두피에서 발생하는 땀띠를 완화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두피 부분에 조금씩 발라주시면 되겠습니다.
두피엔 성분 별 효과
두피앤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어떻게 효과를 주는지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레드니솔론
우선 프레드니솔론 발레로 아세테이트입니다.
이름이 조금 긴데, 주된 이름만 체크하자면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프레드니솔론은 스테로이드제 중 하나로, 일반의약품으로 다뤄질 수 있는 강도의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주로 면역억제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가 하는 반응은 마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여러가지 질환에 두루두루 사용되는데, 질염, 습진 등에도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답니다.
'싸움&도망 반응'이라고 알려져 있는, 동물의 교감신경계가 흥분되면 혈중 에너지원이 증가하고 혈압은 높아집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쉴 때 반응하는 면역 반응 같은 것이 더욱 억제되죠.
아무래도 면역반응 같은 것에 에너지를 쓰면, 근육을 쓰고 싸우거나 도망 가야 할 때 반응하는 것이 늦어지게 되니 말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 드리자면, 프레드니솔론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는 면역반응 중에서 nk-kB라고 하는 면역반응 단계를 치게 되는데, 이를 통해서 백혈구들이 주변에 더 많으 백혈구가 모여들게 하는 싸이토카인이라는 신호분자를 내보내지 않게 만듭니다.
따라서 백혈구가 과량으로 모여서 염증을 심하게 일으키는 면역반응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적이나 부어오름 등이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지루성 두피염과 같은 두피 염증이 발생할 때에도, 가렵고 부어오르며 가끔은 따갑기까지 한데, 스테로이드 제제는 이런 것들을 줄여주기 때문에 두피가려움 등을 일으키는 두피염에 쓸 수 있는 것입니다.
티몰과 멘톨
멘톨과 티몰은 유사한 성분으로서, 청량감을 일으키는 성분입니다.
약학적인 설명을 곁들어 설명드리자면, 우리 몸에서 냉감을 일으키는 역치를 낮추는 효과를 줍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온도에서는 '춥다'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을 차갑다로 인식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좀더 쉽게 말해서, 본인이 느끼기에 1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할 때, 멘톨과 티몰을 적용했을 때, 1만원을 비싸다고 느끼게 만든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보통 파스에 이 물질들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 이유로는 반대자극제로 티몰과 멘톨을 쓰기 위함입니다.
아프다고 느껴지는 것을 차갑게 느껴져서, 통각 대신 냉감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에녹솔론, 크로타미톤
다음으로는 에녹솔론과 크로타미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녹솔론과 크로타미톤은 항염증 성분입니다.
식물에서 추출된 물질인데, 염증을 일으키는 단계를 억제해주어 염증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일반적으로 지루성두피염이 있는 경우 염증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두피에 직접 항염증 성분을 적용함으로서 불편한 느낌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란토인
마지막으로 살펴볼 것은 알란토인입니다.
알란토인은 에녹솔론과 마찬가지로 식물성 생약 성분으로 캄프리, 상수리나무, 밀 등에서 추출한 물질입니다.
주로 피부 보호 성분으로 사용되는데, 화장품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성분으로서, 두피에 손상된 부분이 다시 정상 조직으로 덮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두피엔 사용 시 주의사항
우선 두피엔을 쓸 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잘 흔들어서 사용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제제는 현탁액 제제입니다.
현탁액은 일종의 서스펜션으로서 잘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가만히 납두면, 스테로이드 성분이 액체 아래로 가라앉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약액이 고루 섞이고 잘 적용되도록 사용 전 잘 흔들어주는 게필요합니다.
다음으로 화농성으로 붉게 올라온 부분이거나 감염이 있는 부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화농성으로 된 부분은 일반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스테로이드를 잘못 사용하면 통증을 은폐하여 더 큰 증상으로 진행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상태를 보아가며 두피앤액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약물을 사용한 다음에는 손을 꼭 씻는 게 좋겠습니다.
약이 손에 뭍어 있을 경우, 손에서 약물이 반응할 수 있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눈 안에 약액이 들어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의약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비에 관장약 자주 써도 괜찮을까? 특히 노인변비 (1) | 2024.10.13 |
---|---|
눈이 뻑뻑 안구건조증 안약 옵타젠트 성분, 효과 (7) | 2024.10.12 |
세균성 질염에 지노베타딘 질세정액 후기, 효과 (2) | 2024.10.11 |
이모튼 캡슐, 부작용, 가격 모두 알아봐요 (2) | 2024.10.10 |
포타겔 복용법, 급성 설사나 속쓰림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 총정리 (5) | 2024.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