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질염 치료제, 질염은 남자도 걸릴 수 있을까?

여성들은 세균성 질염에 대해서 항상 예민한 편입니다.

남성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신체 구성 상 세균 같은 병원체가 자라기 쉬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물론 면역력이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라면,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적겠지만, 체력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세균성 질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세균성 질염을 여성의 소리없는 감기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세균성 질염이 생기는 주된 원인으, 질내 정상세균총 중 하나인 락토바실리(Lactobacilli)가 줄어들고, 줄어든 부분 만큼 다양한 혐기성 세균이 과도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질내 감염증입니다.

세균성질염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여성의 질 속에는 세균성질염을 일으키는 혐기성세균이 정상세균총의 1% 미만이지만, 세균성 질염에 걸린 경우에는 기존 정상 농도의 100~1000배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동시에, 정상 유산균인 락토바실리는 거의 사라지게 됩니다.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장 주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는 것은 질내 산성 환경이 망가지는 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교가 너무 잦거나, 질 깊숙한 곳까지 물로 씻어내는 행위, 혹은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도 점액분비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 유산균이 락토바실리가 한번 없어지면, 사실 상 다시 유산균이 질내에 서식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한번 걸린 여성은 계속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여성 질 유산균을 평소에 영양제로 보급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남성은 질이라는 생식기관이 없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세균성질염에 걸린 여성과 성관계를 가지면 세균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남성들의 성기는 기본적으로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속옷과 바지 등으로 통기가 잘 되지 않는 상태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세균성 감염이 남성한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칸디다성 질염은 남성에게서 옮아질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칸디다성 귀두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성병을 가진 남성이 여성과 성관계를 가질 경우, 이로 인해 여성에게서 칸디다성 질염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관계를 가질 때에도 성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대방과 건강한 관계를 갖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균성 질염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일반의약품이 나와 있습니다.

짤막하게나마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지노베타딘 질좌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노베타딘 질자좌는 포비돈요오드로, 어플리케이터를 이용하여 질내 깊숙히 넣으시면 됩니다.

세나트리플은 질 연질캡슐로, 어플리케이터 없이 손가락을 이용하여 깊숙히 넣으시면 됩니다.

세나서트는 질에 넣는 정제 형태로, 세나트리플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이용하여 질내에 넣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질정 형태는 약물이 빠지지 않고 질 내에서 잘 퍼지기 위해서, 밤에 자기전에 넣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저희 약국 기준, 지노베타딘 질좌제는 10,000원, 세나트리플은 13,000원, 세나서트는 6,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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