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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코로나 치료제 처방 약물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by 약사 박제니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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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아무래도 한국도 이런 영향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걸려서 대선 유세를 취소했다는 뉴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 의사들이 처방하는 약은 기본적으로 항바이러스제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약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바로 팍스로비드와 리토나비르입니다.

복용법이 특이해서, 약사로서 처방 받아가시는 분들께 설명드리기 참 난처한 게 바로 이 약물이기도 하지요.

이번 시간에는 팍스로비드와 리토나비르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코로나

코로나19 유전자와 증식방법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코로나
SARS-CoV-2 유전체 모식도

COVID19라고 불리우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체는 위와 같습니다.

사람 세포의 유전체인 DNA와는 다르게 RNA로 되어 있고, 게놈에 대한 모형은 위 그림과 같이 있습니다.

유전체 치고는 상당히 단순하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코로나

ibs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호흡기 세포 바깥에 있는 ACE2라고 하는 단백질 수용체에 결합한 후, 신호전달을 통해 protease로 세포 내로 침입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약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인 만큼 바이러스 생활사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만 짤막하게 정리하겠습니다.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코로나

팍스로비드와 리토나비르 정리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에서 만든 약물이고, 리토나비르는 머크에서 개발한 약물입니다.

두 약물에 대한 간단한 비교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제조사 화이자(Pfiser) 머크(MERCK)
성분 니트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몰누피라비르
기전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억제 바이러스 핵산 복제 과정에서 RNA 대신 약물이 삽입되어 바이러스가 사멸하도록 만듦
입원/사망 위험 정도 88% 이하 감소 30% 이하 감소
대상 만 12세 이상 & 체중 40kg 이상
경증~중등증 성인 및 소아
주사형 치료제 사용이 어렵고, 팍스로비드 사용이 힘든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
금지 CKD환자, 간질환 보유자 임산부, 18세 미만
복용법 12시간마다 3알씩(니트마트렐비르2알, 리토나비르1알) 5일간
(30알 1코스)
ex) 오전 7시, 저녁 7시 하루 2번 복용
12시간마다 4알씩 5일간
(40알 1코스)
ex) 오전 7시, 저녁 7시 하루 2번 복용
복용시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발현이 시작한 지 5일 이내 투여 시작
부작용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 어지러움, 메스꺼움, 설사 등

팍스로비드 리토나비르 코로나
팍스로비드는 2가지 약물로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팍스로비드가 처방됩니다.

왜냐하면 팍스로비드의 항바이러스 효과로 인한 입원/사망 정도가 라게브리오보다 더 많이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병용 금기 약을 고려했을 때, 라게브리오는 그다지 고려를 많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께는 라게브리오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라게브리오 처방이 좀 더 많은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팍스로비드는 단점으로 복용 시 쓴맛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리토나비르(왼쪽), 몰누피나비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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