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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시알리스, 팔팔정, 무정자증 가능성 있다는 거 아시나요?

by 약사 박제니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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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인 PDE5 inhibitor 계열 약물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구구정, 팔팔정에 대한 문의가 많아 이번 시간에 한번 정리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약물들은 해피 드러그로서, 발기부전으로 삶의 질이 떨어진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약물들은 기본적으로 증상 완화제이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절대로 밥 먹듯이 주구장창 지속해서 복용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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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장기복용 시 정자수 감소

식약처에서도 인정한 사항 중 하나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tadalafil) 성분을 지속해서 복용했을 때 정자수 감소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타다라필 10mg 약물을 6개월간 매일 1알 씩 복용하거나, 20mg 약물을 6~9개월간 복용한 남성에게서 정자의 총 숫자와 정자 농도가 감소된 것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6개월~9개월 정도의 기간이기 때문에, 아주 긴 기간은 아닙니다.

또한, 무정자증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자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기간을 넘어가는 일수 동안, 영양제처럼 꾸준히 복용한다면 결과적으로 무정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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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수 감소와 관련된 임상시험

시알리스의 경우, 약물이 정자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3개의 임상시험을 나누어서 6개월 간의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중 1개의 연구에서는 약물이 정자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는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2개의 연구에서는 비록 임상적 타당성은 보여지지 않지만, 정자의 총 숫자와 농도는 감소가 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임상시험 기간에 해당하는 6개월 정도 기간 동안 피실험자인 남성들이 매일 매일 시알리스를 먹었다는 사람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사들은 보통 시알리스와 팔팔정 등 타다라필 제제를 장기 복용하더라도 무정자증에 걸릴 만한 문제점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해석하고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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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를 영양제처럼 먹는다면?

하지만, 간혹 스틸녹스 중독처럼 뭔가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시알리스나 팔팔정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은 매우매우 위험한 행동이고 무모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결국 전반적인 혈압에도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겨 향후 시알리스나 팔팔정을 복용해도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와 같은 발기부전 증상 완화제보다, 쏘팔메토나 카리토포텐과 같이 장기복용에 문제가 없고 오히려 치료적 유익성이 있다고 검증된 영양제나 약물을 복용하시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합니다.

 

비아그라 장기복용을 하고 싶다면

비아그라나 팔팔정, 구구정 등을 좀 오랫동안 처방받아 복용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매일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다면 장기처방을 받아 약을 타가시는 것은 문제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무정자증이나 정자수 감소, 정자 농도 감소 등의 문제는 모두 매일매일 PDE5 inhibitor 계열을 복용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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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자증 시, 정자수가 이렇게 적어지게 됩니다.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장기적으로 처방받아 필요할 때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고, 약물 의존성으로 인해 만족도 등이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남성, 그리고 파트너 모두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발기 자체보다도 단단해지는 정도, 즉 강직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고, 상대방의 경우에는 그로 인한 만족도 등이 높아져 약물 치료의 효과가 높았다고 합니다.

부부 사이의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 덕분에 부부 사이의 관계 또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수치로 보면 이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실데나필(sildenafil) 제제인 비아그라를 2~3년 정도의 시간 동안 장기적으로, 필요시 복용을 하신 분들의 경우 96% 정도가 만족했다고 합니다.

물론 비아그라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화이자 측에서 공개한 자료이기 때문에 수치가 다소 높게 나온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비아그라를 통해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이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기부전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구구정이나 팔팔정 등을 필요할 때마다 복용하는 것은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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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발기부전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혈관성 및 기질성 장애 : 48%

- 기질성 및 심인성 요인 : 29%

- 심인성 단독 요인 : 21%

 

노화에 따른 혈관성 및 기질성 장애가 가장 많은 퍼센테이지를 차지하는 만큼, 발기부전은 남성의 노화에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동시에, 심인성 단독 요인이 21%인 것을 보면, 관계를 갖는 사람과의 심적인 관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게 있다고도 판단합니다.

따라서, 발기부전이 있는 남편을 두신 분이라면 어떤 원인인지 곰곰히 판단하실 수 있으면 좋겠고, 심인성 요인이라면 상대방이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심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길 응원해주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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